인플루언서 최혜선과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한 애도글을 게재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최혜선→안현모, 영상 공유·”모든 것은 운”…제주항공 ‘부적절’ 추모 논란 [종합]

인플루언서 최혜선과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한 애도글을 게재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됐다.

최혜선→안현모, 영상 공유·모든 것은 운... 제주항공 '부적절' 추모 논란

비극적인 참사에 국민들의 애도는 물론, 다수의 연예인들 역시 직접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더했다.

그중 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항에서 비행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된 자신의 소회를 솔직히 밝힌 것이었지만, 이후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었다. 참사의 희생자가 존재하는 가운데, ‘운’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경솔했다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확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인플루언서 최혜선은 사고 당시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 웨이브 ‘피의 게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최혜선은 31일 새벽,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터키 공영 방송 ‘TRT World’가 보도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모습이 담겼다.

최혜선이 공유한 게시글에는 사고가 담긴 영상과 사고에 대한 간략한 설명 텍스트와 함께 담겼다. 문제는 해당 영상 속에는 사고 당시의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최혜선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 “제가 생각이 정말 짧았습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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