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병무청은 자체 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후속 조치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였으며, 지난 23일 근무를 마쳤다. 그러나 17일 한 매체가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병무청은 수사 결과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확인될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송민호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기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실태 긴급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이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