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 에일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에일리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짧은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휘성과 함께 무대를 했던 영상으로 고인을 추억한 것.
에일리는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찍은 것들 찾아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 참 우리 답다.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 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일리는 “때로는 엄격한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 것 같은 친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었던 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 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 거 알지?”라며 휘성에 대해 추억했다.
에일리는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야. 오빠 정말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라고 덧붙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빈소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3월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하 에일리의 애도글 전문이다.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사진 찍은것들 찾아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 참 우리 답다..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걸… 때로는 엄격란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것 같은 친 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였던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거 알지?? 내 인생 최고의 무대 파트너…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야.. 오빠.. 정말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보고싶을거야…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 goodnight Realslow. /[email protected]
[사진]에일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