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6년간 교제해 왔다는 유튜버의 의혹 제기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는 촬영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넉오프’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시즌2 촬영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내달 시즌1 제작발표회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결정이 되면 안내해 드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시즌 1과 2로 나뉘어 각각 올해 상‧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故김새론의 이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시절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가세연은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A씨와 결탁해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 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현 측의 법적 대응 방침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그가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촉구하는 글도 게시됐다. 또 일각에서는 그가 광고 모델로 있는 브랜드의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는 등 ‘불매 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