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 김세론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김세론의 죽음이 배우 김수현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김세론의 가족이 그녀에게 무관심했다고 비난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측은 김세론이 미성년자 시절 자신과 사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세론이 심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진료 기록이 공개되면서 대중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김세론을 치료했던 의사는 그녀가 김수현과 6년간 사귀는 동안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의사에 따르면, 김세론은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일시적으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김세론의 아버지는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딸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토로했다. 이러한 진료 기록은 김수현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

김세론의 고모는 두 사람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애를 했으며, 김수현의 영향으로 김세론이 소속사를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2년 김세론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모든 것이 무너졌고, 그녀는 큰 빚을 지게 되었다. 고모는 김세론이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 누구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세론의 사망일이 김수현의 생일인 2월 16일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그녀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세론의 어머니는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김세론이 겪은 고통과 심리적 압박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

이번 사건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사회가 약자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김세론의 죽음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중요한 경고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