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수현 추정 남성이 김새론의 집에서 데이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지난 1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이른바 ‘하의 실종’ 남성 사진을 공개하며 이 남성이 김수현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 단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다는 주장을 전면 반박하겠다며 유가족의 동의를 받은 약 50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새론의 집에서 함께 TV를 보며 ‘집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김새론의 등을 만지며 “오! 너무 힘이 들어간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새론은 등에 무언가를 붙인 듯 움찔거리며 “와, 이거 대박이야. 해봤어? 안 해봤지? 내가 봤을 때 이거 배에 하면 죽어. 고양이 등에 테이프 붙인 느낌이야. 어떡해?”라고 했다.
김새론은 TV를 보면서 웃다가 카메라를 쳐다보며 “나 찍어 계속?”이라고 말하면서 해맑게 웃었다. 남성이 “어어”라며 말을 얼버무리면서 영상이 끝난다.
가세연은 영상 속 남성이 김수현이라고 주장했으나, 영상에는 남성의 얼굴 없이 목소리만 담겨 있어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가세연은 “처음에는 유가족분들이 김새론 씨가 딸꾹질해서 김수현이 등을 두드려주는 게 아니냐고 했다”며 “근데 시청자분들 말씀이 맞는 것 같다. 김새론 등에 저주파 치료기를 붙이고, 김수현도 저주파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두드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을 향해 “내일 제발 입장문 밝혀주시길 바란다. 저 영상 속 남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거기에 대응해 준비해 둔 영상이 있다. 당신 얼굴 나오는 영상이 있다.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세연은 “유가족분들과 부지석 변호사, 권영찬 교수님과 함께 있는 카톡방이 있는데, 유가족분들이 새벽 3~4시에도 (증거) 찾았다고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김새론이 보고 있던 TV 프로그램을 찾아냈다며 “‘아는 형님’ 224화다. 2020년 4월 4일에 방송됐다”며 영상이 촬영된 시기를 특정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전날 김수현 추정 남성이 김새론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퍼지자, “김수현이 아닌 타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이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김수현이 자주 와서 몰래 만났다는 가세연 주장에 대해 “그 장소에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