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대한민국은 위대한 예술가이자 성공한 경영인 서동욱을 잃었다. 서동욱은 전람회의 멤버로,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음악가로,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음악계뿐만 아니라 금융계, 그리고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수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서동욱은 1993년 김동률과 함께 전람회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신예 그룹으로 떠올랐고, 특히 ‘기억의 습작’은 이별의 슬픔을 시처럼 담아낸 곡으로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전람회는 1997년 단 3장의 앨범을 남기고 해체하게 되었다. 이후 서동욱은 음악계를 떠나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고 금융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서동욱은 두산 그룹, 알바레즈 앤 마살, 모건 스탠리 프라이빗 에퀴티에서 부대표로 활동하며 기업의 경영 전략과 투자를 총괄하였다. 그의 금융계 커리어는 그를 전문가로 인정받게 했으나,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항상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었을 것이다. 서동욱은 오랜 건강 문제로 고통받아왔고, 결국 그 병이 그의 삶을 잠식하며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12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그리고 많은 팬들이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할 것이다. 서동욱의 음악과 업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며,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이별의 의미를 가르쳐 주었다. 비록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의 따뜻한 마음과 인간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